돌팔매질로 방학천 청둥오리 가족 죽인 범인은 10대 형제였다.."호기심에"

김수연 2022. 6. 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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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오리 가족을 돌팔매질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도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검은 킥보드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지나던 이들이 청둥오리 가족에 돌을 던지는 장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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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석 요구했던 도봉경찰서, CCTV 영상 분석·탐문조사 통해 추적·입건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살던 오리 가족을 돌팔매질로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도봉경찰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형제인 이들은 지난 13일과 16일 오후 5시쯤 돌을 던져 오리들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전동 킥보드 동선을 추적 중이므로 귀하들께서는 차후 반드시 검거될 겁니다”라며 “자진 출석하면 자수로 인정해드리겠다”는 내용의 전단을 부착했었다.

아울러 CCTV에 잡힌 영상과 함께 “이를 외면하면 법에서 정하는 가장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검은 킥보드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지나던 이들이 청둥오리 가족에 돌을 던지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후 영상 분석과 탐문조사를 통해 추적했고, 전날 오후 5시쯤 이들의 주거지에서 신원을 확인한 뒤 입건했다.

이들 형제는 경찰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68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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