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징크스의 연인' 서현, 나인우에 기습 뽀뽀→시장 복덩이로 변신

박새롬 2022. 6. 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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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술에 취해 나인우에게 입을 맞췄다. 서현을 거부하던 나인우는 점점 마음을 열어갔고, 두 사람은 시장상인들 사이에서 환영받기 시작했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징크스의 연인' 4회에서는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이 서동시장에 무사히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느덧 시장 상인들과 꽤 친밀해진 슬비는 "오지 말라"며 화내는 수광의 철벽에도 "싫다. 난 내가 가고싶은 곳으로 갈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광은 "금방 다녀올테니 사고만 치지 말고 있으라"며 슬비에게 당부했다.

이후 슬비는 수광이 자리 비운 새 생선가게에서 특유의 해맑음으로 장사 수완을 뽐내 손님들을 잔뜩 끌어모았다. 이에 스마일댁(황석정 분)이 등장, "왜 내 단골손님들 다 빼앗어 가냐"며 열을 냈다.

슬비는 그런 스마일댁에게 "아줌마가 뭔데 우리 수광이한테 소리 지르냐"며 화냈다. 스마일댁이 "도대체 니 정체가 뭐냐. 니가 쟤 마누라냐"며 삿대질을 하자, 슬비는 "나 마누라 맞는데 어쩔 거냐"며 당당하게 나섰다.

스마일댁은 "우리도 상도덕이라는 게 있지 않냐. 내가 저기서 5년간 장사를 해왔는데 어느날 50m 안에 생선가게를 차려 내 단골들을 다 뺏어갔다"며 짜증냈다. 슬비는 "그런 규칙 없다잖냐. 아줌마야말로 우리 방해하지 말고 저리 가라"고 맞섰다.

이날 슬비는 수광과 저녁을 함께 먹으며 "나 장사 잘하지? 내가 수광이 돈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웃었다.

이에 수광은 "너 나보다 어리지 않냐. 왜 맨날 수광이라고 부르냐"고 의아해 했다. 슬비가 "그럼 뭐라고 부르냐. 아저씨?"라고 하자 수광은 발끈했고, "그럼 오빠?"라고 하자 수광은 부끄러워 하며 "그냥 수광아로 하자"고 말 돌렸다.

슬비는 뭔가 깨달았다는 듯 "알겠다. 왕자님"이라며 수광을 졸졸 따라다녔다. 밖에서 오은정(이선정 분)은 이를 몰래 엿들으며 슬퍼했다.

한편 민준(기도훈 분)의 약혼녀 조장경(이호정 분)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수광을 우연히 보게 된 후 오빠 조장근(조한결 분)을 찾아갔다.

장경은 "오빠 친구 주에 금화그룹 장학생 오빠 있지 않았냐. 한국대학교 경영학과 수석이라고 했나. 그 오빠 아까 봤다"고 말했다. 이에 장근은 "야. 너 유학 가있는 동안 걔 죽었다"고 답했다.

장경은 "죽었단 얘기 분명히 들었는데 아까 분명 그 오빠 맞더라. 아까 민준 오빠랑 둘이 심각하게 얘기하더라"고 일렀다. 이에 장근은 민준에 전화를 걸어 "걔 지금 뭐하고 산대. 어디 산대"라며 폭풍 질문했다.

이 소식을 들은 선동식(최정우 분)은 민준을 만나 "나 수광이 얘기 들었다. 작은아버지는 그 이후로 수광이 얘기 한번도 안 하시냐?"고 물었다.

이어 "수광이 말이야. 여기서 어떤 여자애 만난 다음에 인생이 꼬였지? 입사하자마자 수석비서까지 시킨다더니 갑자기 잘라버리고"라며 "금화그룹에서 엄청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서? 물건이 아니라 여자앤가? 너한테 별로 중요한 거 아니면 내가 주워 가져도 되냐"고 말해 민준을 화나게 만들었다.

한편 다음날, 수광네 생선가게에서 생선을 사먹은 손님들이 죄다 식중독으로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문이 돌았다.

슬비는 가게를 찾아온 손님에게 "거기 생선에서 구더기가 나왔대"라고 전하는 방여사(황영희 분)의 말을 듣고 잔뜩 화가 난 채 어딘가로 달려갔다.

슬비는 스마일댁을 찾아가 있는 힘껏 "아줌마"를 불렀다. 슬비는 "아줌마 거짓말쟁이. 우리 가게에서 무슨 구더기가 나오냐. 거짓말로 손님 뺏어가는 건 반칙"이라 분노했다.

슬비는 "우리 생선가게에서 구더기 나온다고 거짓말한 거 사과하라"고 화냈지만 스마일댁은 "싫다"며 뻔뻔하게 나왔다. 슬비는 급기야 스마일댁을 밀치며 "사과하라"고 했고, 그러다 스마일댁의 손목을 잡게 되며 그의 미래를 봤다.

슬비는 "고양이, 아저씨 고양이 키우러 갔냐"고 물었고, 스마일댁은 "그걸 어떻게 알았냐. 니한테도 고양이 키우자 하더냐, 그 인간이"라며 당황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수광은 슬비가 술 마시며 슬퍼하는 스마일댁을 위로하는 모습을 봤다. 알고보니 스마일댁 남편이 '케티코인'이라는 모종의 가상화폐에 투자하라고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던 것.

수광과 스마일댁, 경찰과 슬비는 이 현장을 포착, "지금 다단계로 투자자 모집하면 범죄자 되시는 거다. 그 코인 회사에서 투자자 모집해오랬냐. 그건 불법이다. 행위 자체가 사기죄에 해당되고, 다단계는 사기 공모혐의로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여든 상인들에 "아직 투자 안 하셨죠. 여기서 딱 멈추시면 저도 딱 멈추겠다"고 설득, 스마일댁 남편을 말렸다. 수광도 아저씨에 투자금을 얼른 빼라고 설득했다.

이후 스마일댁은 슬비에 전과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그는 슬비에 "동생. 고맙다. 대신 오늘 저녁에 한 턱 쏘겠다"고 했고 술자리를 가지게 됐다.

스마일댁은 슬비와 술자리를 가지며 슬비를 점점 예뻐라 하기 시작했다 스마일댁은 수광에 생선가게 거짓말을 진심으로 사과했다. 앞으로 스마일댁과 수광네는 선의의 경쟁만 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수광은 천방지축 슬비와 함께 지내며 점점 슬비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잠든 슬비를 바라보던 수광은 "대체 무슨 일을 겪었길래 도망친 거냐"며 혼자 읊조렸다.

이날 술 취해 한참 토를 하다 겨우 잠든 슬비는 문득 잠에서 깨더니 수광을 그윽하게 바라봤고, 자신도 모르게 수광에 입을 맞췄다. 슬비는 그대로 다시 잠들었고, 수광은 갑작스런 키스에 가슴을 부여잡고 옥상으로 뛰쳐나갔다.

다음날 수광은 슬비에게 "어제 일 기억나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하지만 슬비는 뽀뽀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고, 이에 수광은 "앞으로 술 먹지마라. 술 금지다. 주사가 아주"라며 혼자 얼굴을 붉혔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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