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 소방관 극단 선택..갑질 의혹 제기, 직속상관 조사 중

2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20분께 부산소방본부 한 안전센터 소속 A 소방사(31)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직속상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돼 감사가 진행 중이다.

2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20분께 부산소방본부 한 안전센터 소속 A 소방사(31)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소방사는 올해 3월 임용된 초임 소방관으로 확인됐으며, 부산소방본부는 A 소방사가 숨진 다음날 날 그의 직속상관인 B 팀장을 직위해제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소방본부는 A 소방사와 관련한 B 팀장의 갑질 관련 내부 제보가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 소방사는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휴대전화 기록도 모두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는 삭제된 휴대전화 기록 복원을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사안의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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