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임용 3개월 소방관 극단적 선택..직속상관 '갑질' 의혹 조사
박준철 기자 2022. 6. 23. 22:28
부산에서 임용된지 3개월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소방본부는 직속상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쯤 부산의 한 소방서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A소방사(31)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A소방사는 지난 3월 임용된 초임 소방관이다.
부산소방본부는 A소방사가 숨진 하루 뒤인 지난 22일 A소방사의 직속상관인 B팀장을 직위해제하고,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B팀장의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직위해제했다”고 말했다.
A소방사 동료들은 B팀장이 A소방사에게 폭언과 함께 쉬는 시간에도 훈련을 시켰다고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B팀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A소방사의 삭제된 휴대전화 기록 복원을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