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소셀 HP3' 연내 양산
‘HP1’보다 픽셀 크기 12% 줄여
카메라모듈 크기를 20% 축소
업계 1위 소니와 격차도 좁혀
삼성전자는 23일 0.56㎛(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크기의 픽셀 2억개를 탑재한 모바일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를 공개하고 연내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반도체의 하나다. 0.56㎛ 크기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를 개발한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픽셀의 크기를 줄이면 화소 수를 늘릴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HP3는 지난해 9월 출시한 HP1과 화소 수는 같지만, 픽셀 크기는 12% 줄었다. 덕분에 이미지센서가 들어가는 카메라모듈 크기도 최대 20%를 줄일 수 있게 됐다.
HP3에는 2억개 화소 전체를 활용하는 위상차 자동초점기술이 적용됐다. 전후상하의 위상차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는다. 또 초당 30프레임 8K 초고해상도, 120프레임 4K 고해상도의 영상을 지원한다.
특히 사진 촬영과 동일한 화각에서 8K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빛의 양이 부족한 저조도 환경에서도 인접한 픽셀을 묶어 빛을 받는 면적을 4배, 16배로 확대해 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소니와의 격차를 점점 줄여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매출 기준)은 직전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한 28.7%로 나타났다. 소니는 전 분기보다 5.8%포인트 하락한 44.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임준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1억 화소 이미지센서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2억 화소 이미지센서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초소형 픽셀 기술력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업계 최소 픽셀 크기의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 경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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