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싱어' 유리상자 이세준→배우 노민우, 가족과 쌓은 특별한 추억 [종합]

박상후 기자 2022. 6. 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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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싱어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DNA 싱어'에서 그룹 유리상자 이세준, 배우 노민우가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이하 'DNA 싱어')에서는 스타의 가족이 출연해 고막을 녹이는 명품 귀호강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3대 우승팀 박현빈·정대환은 판정단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으며 나타났다. 박현빈은 "우승할 줄 몰랐다. 행사를 취소하고 무대만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 안마의자를 노리는 중이다. 그리고 다음 녹화 스케줄도 비워놨다. 비상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DNA 싱어는 " 저희 삼촌은 '인간 오작교'다"라며 힌트를 건넸다. '인간 오작교'는 하얀 슈트 차림으로 '비밀의 발코니'에 입장했다. 이를 본 이수근은 90도로 인사해 '인간 오작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DNA 싱어는 "삼촌이랑 제가 나이 차이가 13살 난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바쁘시면 삼촌에게 저를 맡겼다. 그때마다 삼촌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줬다"라며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이문세의 '소녀'를 솔로로 소화했다.

'인간 오작교'의 정체는 바로 그룹 유리상자의 이세준이었다. 이세준은 "제가 조카가 8명 있는데 그중에 첫 조카다. 첫사랑 같은 느낌이다. 저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낸 친구다"라고 말한 뒤 '사랑해도 될까요'를 함께 열창했다.

무대를 본 주영훈은 "이 방송을 오디오로만 듣는 분은 혼자서 부른 걸로 착각할 정도다. 눈을 감고 들으면 누가 조카고, 누가 삼촌인지 구별할 수가 없을 정도다. 굉장히 흡사한 창법을 가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 26년 차 이세준은 축가로 많은 돈을 벌지 못했다며 "축가를 1500번 정도 했다. 앞에 10년 동안 몰려있다. 그 당시에는 부른 적이 없다. 순수함을 잃는 것 같더라. 요즘에는 주시면 받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점수가 공개됐고, 99명 판정단 중 88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세준은 "앞으로 다른 출연자분들이 저희보다 점수가 낮기를 바라야 되는 거다. 어떻게 사람이 착하게만 사냐"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DNA 싱어


두 번째 DNA 싱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 중인 대표라며 "제가 30년 전에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 오늘은 특별히 옛날 생각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키워드는 '나의 아들은 꽃미남 배우'였다. DNA 싱어는 "키가 크고, 피부도 뽀얗다. 모두가 인정하는 아주 잘생긴 사람이다"라며 "꽃미남 아이돌, 셰프, 무사, 수의사, 재벌 2세 역할을 했다. 이 정도면 잘생겼다"라고 힌트를 줬다.

DNA 싱어는 "사실 제가 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 맘이다. 생계와 육아를 다 책임져야 했기에 가수 활동을 포기했다. 가수로서의 삶보다 제 아들을 돌보는 게 더 중요했다"라며 가장 큰 환희가 돼준 아들을 생각하면서 정수라의 '환희'를 불렀다.

판정단은 DNA 싱어 무대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공개된 '꽃미남 배우'는 노민우였다. 노민우는 근황에 대해 "밴드 더 미드나잇 로맨스에서 작사, 작곡, 노래, 기타 등을 하면서 연기도 병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노민우는 엄마를 위해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했다며 "몇 년 전 외국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 그 수술 후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 이 나이에 아들 둘을 키우고 있으면 행복을 포기하며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회를 꼭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밴드 호피폴라의 프론트맨 아일과 이치현과 벗님들의 '집시연인'을 선곡해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모자의 특별한 트리오 무대는 판정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하지만 86점을 획득, 2점 차이로 이세준 가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DNA 싱어']

DNA 싱어 | 이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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