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어린이집 교사, 1년 간 240차례 아동학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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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들에게 1년 가까이 학대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작년 초부터 원생들에게 물리적 폭력과 괴롭힘 등 학대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학대가 의심된다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시설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교사가 작년 3월부터 무려 240여차례에 걸쳐 학대로 의심되는 행위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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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들에게 1년 가까이 학대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입건됐다. 파주시도 문제의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했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작년 초부터 원생들에게 물리적 폭력과 괴롭힘 등 학대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학대가 의심된다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시설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A교사가 작년 3월부터 무려 240여차례에 걸쳐 학대로 의심되는 행위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 A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한 원생도 최소 8명이 확인된 상태다.
이에 경찰은 A교사, 그리고 관리 책임이 있는 원장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확인한 CCTV 영상 속 A교사는 아동의 머리채를 잡아채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누워 있는 아동을 발로 걷어찼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한 학부모는 작년 12월 자녀 얼굴에서 상처를 발견,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올 1월 관련 의혹이 커지자 경찰이 파주시에 어린이집 조사를 요청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조사에 '미동의'할 것을 요청하는 등 비협조적이었다.
결국 경찰이 직접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A교사의 장기간 학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A교사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파주시도 지난 10일 A교사와 B원장에 대해 자격정지 5년, 그리고 해당 어린이집엔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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