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건물·비닐하우스 침수..인천서 호우 피해 잇따라(종합)

홍현기 2022. 6.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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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많은 비가 오면서 상가 건물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인천에서 배수 6건과 안전조치 7건 등 모두 13건의 호우 피해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2시께에는 인천시 강화군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3시에는 미추홀구 도화동 한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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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비닐하우스서 배수 지원 활동하는 소방관들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 많은 비가 오면서 상가 건물과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인천에서 배수 6건과 안전조치 7건 등 모두 13건의 호우 피해 지원 활동을 벌였다.

이날 오후 6시 4분께에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상가건물의 지하 정화조가 역류하면서 소방당국이 7t 규모의 배수를 지원했다.

이날 오후 2시께에는 인천시 강화군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됐고, 3시에는 미추홀구 도화동 한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오후 7시 30분께에는 중구 중산동 한 호텔의 외벽 타일이 이탈했다.

이날 정오를 기해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10시 현재 유지되고 있다. 서해5도와 강화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각각 오후 5시40분과 9시에 해제됐다.

오후 10시 기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81㎜다. 지역별 강우량은 강화군 122.1㎜, 서구 금곡동 105㎜, 부평구 83.5㎜, 중구 영종도 74㎜ 등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이날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군·구와 함께 비상 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관련 부서들로 재난상황실을 꾸렸다.

시와 군·구 인력 971명이 비상 근무를 하면서 피해 상황 확인과 안전관리 조치를 하고 있다.

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지난 21일 10개 군·구에 빗물(배수) 펌프장 가동 준비와 재해 우려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시와 군·구는 산간 계곡, 하천변의 야영장·캠핑장, 축대 붕괴위험 지역 등지를 대상으로 사전 출입 통제 조치를 했고, 저지대의 침수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하고 있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오늘 밤늦게까지 계속 비가 오다가 내일은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일은 흐리고 구름이 많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리창 파손된 건물서 안전조치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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