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부터 삼계탕까지..호텔가 밀키트 열전 달아오른다
호텔업계 여름 맞아 신상품 출시
조선호텔 '중국식 냉면' 등 신제품 3종
롯데호텔 서울은 '토종 한방 삼계탕'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 선보여
코로나 시국을 지나오면서 간편 가정식(밀키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작년 2587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규모인 1882억 원보다 37.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이후에도 맞벌이 부부, 1인 및 2~3인 가구, 캠핑족 증가로 밀키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뜨거운 밀키트 시장에 호텔업계가 다시 뛰어들었다. 과거 전적을 살펴보면, 2020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찜하고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며 출시하자 한 달 새 2만 개가 팔린 ‘조선호텔 조선짜장’이 대표 성공사례였다. 짜장에 이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중국식 냉면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롯데호텔 서울은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을 7~8월 두 달간 한시 판매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레스토랑 양식을 구현했다.
▷ 더우니까 당기네~ 중국식 냉면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홍연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중국식 냉면의 맛을 가정에서 즐기고 삼계탕으로 삼복더위를 떨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라면서 “지난 1월 칠리새우, 깐풍기, 소불고기, 나가사키 짬뽕 등의 제품도 누적 5만 개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 4년근 인삼 넣은 삼계탕 먹고 힘내볼까
롯데호텔 요리사들이 엄선한 최고급 재료로 만들었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칠갑산 토종닭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4년근 이상 인삼을 구증구포(九蒸九曝,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린)한 흑삼이 들어갔다. 면역력 증진에 좋은 수삼, 신선한 전복 등도 영양과 맛을 더한다.
또한, 구기자와 맥문동 등 몸에 좋은 한약재와 국내산 표고버섯, 밤, 대추, 은행 등을 넣어 푹 고아 우려낸 육수는 진하고 구수하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해동한 닭과 국물용 재료 등을 조리법 순서에 따라 넣고 끓이면 된다. 닭고기를 다 먹은 후 누룽지를 끓여 먹는 죽도 별미다. 토종닭 2마리와 각종 재료, 조리 방법 등이 2인분 기준으로 보랭 백에 정갈하게 포장되어 제공되며 가격은 16만3000원이다.
구매 및 예약은 롯데호텔 프리미엄 온라인 숍 롯데호텔 이숍(e-SHOP) 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 롯데호텔 서울 델리카한스에서 할 수 있다. 제주도 및 일부 도서 산간을 제외한 전 지역 택배 배송 가능하며, 4일 전 예약 필수다. 6월 30일까지 사전 예약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측은 “드라이브 스루의 프리미엄 메뉴가 비즈니스 미팅 또는 부모님을 위한 식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 여름철 보양식도 특별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우리 집 식탁에 올린다
‘시그니처 채끝 스테이크’는 워커힐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진한 육향과 탄력 있는 식감을 자랑하는 채끝 스테이크에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담은 위스키갈릭크림소스와 트러플 양념을 곁들였다. ‘트러플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고급스러운 트러플의 향미와 다진 고기로 살린 식감, 그리고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낸 소스의 깊은 맛을 동시에 제공한다. ‘쉬림프 비스크 리조또’는 각종 갑각류로 만들어 진하고 깊은 맛이 매력적인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비스크 소스에 먹물 리조또, 풍성하게 올라간 새우, 으깬 감자를 더해 다채로운 풍미와 감칠맛을 동시에 선사한다.
‘워커힐 고메 프리미엄 밀키트’는 워커힐의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와 워커힐 공식 온라인 스토어, 온라인 유통 채널인 ‘프레시지’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6만9700원이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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