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 "곡물 수출길 내달 안에 열어야"..안전통로 설치 촉구

이지예 2022. 6. 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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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막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을 다음달 안에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기아를 무기화하고 식량 안보를 무정한 전쟁의 도구로 삼았다"면서 "우크라이나 항구를 봉쇄해 곡물 2000만 톤의 전 세계 수출을 막았다"고 했다.

메블뤼트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이스탄불에서 열릴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한다면 곡물 수출로를 위한 통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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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 2022.6.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막힌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을 다음달 안에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은 이날 앙카라를 방문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가 일을 미루고 얼버무리게 둬선 안된다"면서 "새로운 수확을 앞두고 다음달 안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기아를 무기화하고 식량 안보를 무정한 전쟁의 도구로 삼았다"면서 "우크라이나 항구를 봉쇄해 곡물 2000만 톤의 전 세계 수출을 막았다"고 했다.

그는 "상선이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날 수 있는 안전 통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는 봉쇄 상태다. 양측이 교전 과정에서 바다에 기뢰를 풀어놓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밀 등 곡물의 주요 수출국인 탓에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 가격이 치솟고 있다.

메블뤼트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이스탄불에서 열릴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한다면 곡물 수출로를 위한 통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터키가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곡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모두와 우호관계인 터키는 휴전 협상과 곡물 수출 방안 등을 놓고 중재를 자처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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