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에도 장맛비.."시간당 50mm 이상 집중호우 주의"
[KBS 대전] [앵커]
정체정선의 영향으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도 오늘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비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구름이 몰려든 대전 도심에 강한 비가 내립니다.
비에 젖은 도로를 달리는 차들 뒤로 물보라가 칩니다.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은 정체전선의 영향에 들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는 내일까지 30에서 100m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새벽, 충남 남부와 서해안에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런 비에 오늘 낮, 경부고속도로 대전터널에서는 차량 4대가 부딪혀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비 예보에 공사 현장에서는 토사 유출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종식/건설업체 현장소장 : "법면에 천막재 보강을 해서 붕괴라든가 전도 방지를 목적으로 다 해놓았고요. 나머지 우수(시설)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정비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특히 가물었던 땅에 한꺼번에 비가 많이 오면 이런 경사면 등에서는 붕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내일 아침까지 내린 뒤 그쳤다 다음 주 초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상민/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정체전선이 남해상으로 내려간 이후 충남 지역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소강 상태에 들겠으나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정체전선이 이동해옴에 따라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치단체는 장마철 폭우로 계곡이나 도심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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