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빅이닝' KIA,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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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KIA는 36승1무31패로 4위를 유지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전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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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KIA는 36승1무31패로 4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30승2무36패로 8위에 머물렀다.
KIA 나성범은 2안타 3타점, 소크라테스는 3안타 1타점으로 역전승을 견인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투수 양현종과 박세웅 모두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였다. 롯데는 황성빈의 안타와 이대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5회초 정보근의 안타와 한태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안치홍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황성빈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이대호의 1타점 내야 땅볼로 4-0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6회말 이창진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와 나성범의 적시 2루타를 묶어 2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를 바꾼 KIA는 8회말 고종욱의 3루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박찬호의 1타점 2루타,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나성범의 역전 1타점 2루타,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류지혁의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7-4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초 전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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