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립생태원, 독미나리 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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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의 야외전시원 '멸종위기수생식물원'에 독미나리(Cicuta virosa)의 꽃이 만개했다.
한편, '멸종위기수생식물원'은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에 대해 교육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조성된 전시원이다.
'멸종위기수생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88종 중 습지에 서식하는 독미나리, 가시연, 제비동자꽃, 큰바늘꽃 4종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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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의 야외전시원 ‘멸종위기수생식물원’에 독미나리(Cicuta virosa)의 꽃이 만개했다.
독미나리는 산지의 습지, 하천 또는 오래된 저수지 주변 등에 사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독미나리는 미나리과(科)에 속하는 식물로서, 봄에 나물로 먹는 미나리와 비슷한 식물이다. 하지만 독미나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에 유독한 성분(시큐톡신, cicutoxin)을 가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시큐톡신은 맹독성 물질로, 섭취 시 구토, 경련,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독미나리는 키가 약 1m 정도로 크게 자라며, 줄기는 안이 비어 있다. 향긋한 향이 나는 미나리와 달리, 독미나리는 줄기를 자르면 화학약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땅속줄기가 굵게 발달하는데, 자르면 마치 죽순처럼 안이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6월부터 8월까지 개화하며, 흰색의 작은 꽃 약 30개정도가 겹우산모양 꽃차례(복산형화서)를 이루며 핀다.
독미나리는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에 분포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자생지의 최남단이 한반도인 북방계 식물이다. 도로 건설 등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어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편, ‘멸종위기수생식물원’은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에 대해 교육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조성된 전시원이다.
‘멸종위기수생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88종 중 습지에 서식하는 독미나리, 가시연, 제비동자꽃, 큰바늘꽃 4종을 관찰할 수 있다. (사진=국립생태원)
김태형 (kimke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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