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물 속에서 기절한 선수 '아찔'..코치 덕에 살았다

미국의 아티스틱스위밍 선수가 경기 후 물 속에서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그는 코치의 빠른 대처로 구조됐다.

23일 BBC에 따르면 미국의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26)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프리 결승전에서 준비한 연기를 마친 그대로 기절했다.

갑자기 정신을 잃은 그는 물 속으로 가라앉았고, 선수가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코치 안드레아 푸엔테스가 수영장으로 급히 뛰어들었다.

푸엔테스 코치는 수영장 바닥까지 가라앉은 알바레스를 뒤에서 껴안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미국 수영 대표팀에 따르면 다행히 현재 알바레스의 상태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엔테스 코치는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팀 프리 결승 경기에 알바레스가 출전할지를 의사들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알바레스는 경기에서 97.6333점을 받아 7위를 차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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