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5득점' KIA, 롯데에 역전승..나성범 역전타 포함 3타점(종합)

권혁준 기자 2022. 6. 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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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8회 역전극을 일궈내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8회말 대거 5득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3연전을 2승1패 우세 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시즌 전적 36승1무31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 나성범은 4타수 2안타에 역전타점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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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로 뒤지다 8회 소크라테스-나성범-최형우 연속 적시타
키움, 안우진 호투 앞세워 삼성 3연전 스윕..SSG 2G차 추격
KIA 타이거즈 나성범.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8회 역전극을 일궈내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지던 8회말 대거 5득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3연전을 2승1패 우세 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시즌 전적 36승1무31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3위 LG 트윈스(40승1무28패)와의 격차는 3.5게임차로 좁혔다.

KIA 나성범은 4타수 2안타에 역전타점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8회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반면 패한 롯데는 30승2무3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역시 경기를 치르지 않은 9위 NC 다이노스(27승2무39패)와의 격차가 3게임차로 좁혀졌다.

KIA는 이날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양현종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서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4회 1실점, 5회 3실점하며 0-4로 끌려갔다.

상대 선발 박세웅에게 막혀있던 KIA는 6회말 2사 1,2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대타 고종욱이 3루타를 치고 나갔고, 박찬호의 2루타로 3-4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IA는 나성범이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찬스에선 최형우, 류지혁의 적시타를 보태 7-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KIA는 9회초 수비에서 최근 이틀 연속 던진 마무리 정해영 대신 전상현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주로 정해영의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해 온 전상현은 시즌 첫 세이브(5승3패 12홀드)를 수확했다. 전상현이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2020년 10월9일 SK 와이번스(현 SSG)전 이후 622일 만이다.

8회초 ⅔이닝을 막은 김재열은 시즌 첫승(1세이브)을 수확했고, 역전을 허용한 롯데 나균안은 시즌 3패(1승 2홀드)째를 안았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대구에선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1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시즌 전적 42승1무27패로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선수 SSG 랜더스(43승3무24패)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2승36패가 되며 두산 베어스(31승1무35패)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7⅓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34로 끌어내렸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1회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중고신인' 이병규는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데뷔 첫 안타를 3타점 3루타로 장식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송원대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2차 7라운드 67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이병규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무대를 밟았지만 이 날 경기 전까지 14타석 1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도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첫 안타를 때려내며 포효했다.

안우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삼성 원태인은 6이닝 8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5패(3승)째를 안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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