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황재민,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공동선두

정대균 2022. 6. 23.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정환(31·무궁화신탁), 황재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내셔널타이틀'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4년만의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군 복무 후 작년에 투어에 복귀한 이정환은 "작년에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질 못했다. 올해는 우승 찬스를 많이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라며 "내일(2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하면 (우승)찬스가 있을 것 같다. 한국오픈은 정말 어렵지만 선수에게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도 못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파이낸셜뉴스] 이정환(31·무궁화신탁), 황재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내셔널타이틀'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000만원)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4년만의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이정환과 황재민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들은 재미동포 한승수(36·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프V1 오픈과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등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후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가졌던 이정환은 지난 시즌 복귀해 '톱10' 두 차례를 기록했다. 올해는 8차례 대회에 출전해 KPGA 선수권에서 거둔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정환은 이날 까다로운 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 잡은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환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정환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분 좋다. 날씨가 안 좋았는데 스코어가 다행히 좋았다"면서 "러프가 길지 않다고 느꼈으나 플라이어 때문에 짧다고 해도 거리 컨트롤이 어려웠다.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혼한 이정환은 "결혼하고 나서 안정적이다 보니까 심적으로 편안하다. 6~7년 정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아내를 만나서 잘 됐다"면서 "우승했을 때도 아내를 만난 후였다. 아내가 잘 도와줘서 많은 힘이 된다. 그래서 최대한 잘하고 싶고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군 복무 후 작년에 투어에 복귀한 이정환은 "작년에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루질 못했다. 올해는 우승 찬스를 많이 만들어보자는 생각"이라며 "내일(2라운드)까지 잘 마무리하면 (우승)찬스가 있을 것 같다. 한국오픈은 정말 어렵지만 선수에게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면 말도 못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투어 11년차인 황재민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 그는 올 시즌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입상하면서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황재민은 전반에 보기와 버디 1개씩을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들어 4번홀(파3)과 5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홍순상(41·다누)은 문경준(40·NH농협은행), 옥태훈(24·금강주택), 이상희(32·무궁화신탁), 자린 토드(미국), 장웨이룬(대만), 니티톤 티퐁(태국)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은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준석은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