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집' 이영은, 정헌에 분노 "쓰레기..사람이면 이럴 수 없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23. 21: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방송 캡처


‘비밀의 집’ 이영은이 정헌에게 분노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윤복인 사건을 여태 모른척한 정헌에 분노한 이영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지환(서하준)은 백상구(박충선)에게 대해 알게 된 백주홍(이영은)에게 “너는 몰랐으면 했어. 이건 아저씨랑 내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백주홍은 “그래도 내가 아빠 딸인데. 아빠가 엄청난 잘못을 했는데. 아줌마 사고가 남태형(정헌) 때문에 일어났다는 거, 함숙진(이승연) 대표가 사고를 덮고 아줌마를 감금했다는 거, 아빠가 그걸 목격하고도 지금까지 숨긴 거. 다 밝혀야지. 그래야 맞는 거잖아. 그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이라고 전했다.

이에 우지환은 “나도 솔이(박예린)를 위해 그럴 수 있을까 생각해 봤어. 지금 당장은 아저씨를 용서하기 너무 힘들지만 나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중이야. 그래도 아저씨가 정확한 사고 지점을 말해주셨으니 뭐든 해볼 수 있을 거 같다. 너하고 이런 얘기 나누는 일은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MBC 방송 캡처


백주홍은 “나도 아빠도 보고 싶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가게로 돌아온 백주홍은 백상구를 비난하지 말라는 우지환의 말을 떠올렸다. 험한 말 하지 말고 옆에 있어주라며 힘든 세월 보냈을 거라는 우지환에 그는 “차라리 화를 내지. 그렇게 할 말 없게 만들면 난 어떻게 하라고”라고 중얼거렸다.

백상구의 말을 생각하며 길을 걷던 남태형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백주홍을 만났다. 그는 “집으로 아버님 찾아뵀었거든. 드릴 말씀도 있고 해서. 사고였어. 난 그날 블랙아웃 돼서 아무것도 기억 못 했다고”라고 설명했다.

다신 오지 말라며 지나가는 백주홍에 그는 “그날 내가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사법 시험 면접 날. 내가 너한테 10번 넘게 전화한 날이었어. 태어나서 좋아한 여자라곤 너 밖에 없는데 넌 내 전화 죽어라 안 받아주고”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백주홍은 “쓰레기. 이렇게 엄청난 일을 저질러 놓고 자기변명 밖에 할 줄 모르지? 지금은 알잖아. 다 끝난 일? 그래서 지환 오빠한테 사과 한 마디 안 했어? 세상 하나뿐인 엄마 잃게 해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따졌다.

우지환이 백상구가 사건 목격을 했다는 걸 아냐 묻는 남태형에 백주홍은 “그래서 네가 쓰레기라는 거야. 사람이면 이럴 수 없거든”이라며 돌아섰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