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붉은불개미, 옥천창고·부산항서 발견.."긴급방제"

오제일 2022. 6. 23.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충북 옥천의 한 물류창고와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수백마리가 발견돼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옥천군 옥천읍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 1개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850마리 및 번데기 200마리가 발견됐다.

옥천읍 물류창고 운송사 관계자가 전날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에 신고했고,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하고 환경부에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옥천 컨테이너서 일개미 850마리 발견
관계기관 "모두 일개미, 번식능력 없어"

[서울=뉴시스]옥천 물류창고 관계기관 합동점검(사진=환경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충북 옥천의 한 물류창고와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수백마리가 발견돼 긴급방제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옥천군 옥천읍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 1개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850마리 및 번데기 200마리가 발견됐다.

옥천읍 물류창고 운송사 관계자가 전날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에 신고했고,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하고 환경부에 알렸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및 옥천군과 발견지점 주변 및 해당 컨테이너를 대대적으로 소독했다. 유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예찰트랩을 설치하는 등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생태계로의 유출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옥천군 발견 상황을 공유받아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내 해당 컨테이너 적재구역 정밀조사를 실시해 일개미 150여 마리를 발견, 확산 차단 조치를 취했다.

관계기관은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모두 일개미로 번식 능력이 없으며,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된 개체 중 일부가 야적장 바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광양항(일개미 500여 마리)과 지난 21일 평택항(일개미 5마리)에도 붉은불개미 발견돼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쏘이면 발진과 통증, 심할 경우 과민성 쇼크가 나타날 수 있다. 가축과 농산물에도 피해를 준다.

환경부와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할 경우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