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철도 2차파업..전국 여객기차 80% 운행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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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3일(목) 철도 조조원들이 두 번째 파업에 들어가 수백 만 명이 통근과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차역 역무진을 비롯 정비관리원, 신호수 및 청소원 등 4만 명이 24시간 근무거부에 합류해 영국 전역의 여객 열차 5분의 4가 운행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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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정부보조금 종료로 인원감축 방침에 노조 반발
[런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23일(목) 철도 조조원들이 두 번째 파업에 들어가 수백 만 명이 통근과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기차역 역무진을 비롯 정비관리원, 신호수 및 청소원 등 4만 명이 24시간 근무거부에 합류해 영국 전역의 여객 열차 5분의 4가 운행을 취소했다.
이틀 전인 21일 첫 하루일파업이 실시되었고 내일 협상이 또 결렬되면 예고대로 25일(토) 철도 사상 30년 래 최대 규모의 파업이 세번 째 속행된다.
이날 기차역은 대부분 직원도 승객도 드물어 텅 비었다. 고속도로 역시 예상보다 번잡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되도록이면 이동을 삼가라는 사전 충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제공 사업체는 데이터 추세에서 평소보다 "수백 만 명 더 많이" 재택 근무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국 총취업자는 3000만 명이 안 된다.
철도 노동자 파업에 심각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을 꼽자면 우선 집에서 일하지 못하고 계속 회사에 나가야 하는 직장인이 있고 의사 면담 약속이 잡혔던 환자, 마침 학년말 시험이 당도한 학생들 그리고 남서 잉글랜드의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갈 수 없게된 음악팬 등이다.
영국 철도 회사들이 코로나19 기간 2년 동안 직원 일자리를 유지시켜 주었던 정부의 급여보조금이 종료되면서 경비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 방침을 밝히면서 노조와 회사 간에 급여, 근무환경 및 일자리 안정을 놓고 갈등이 깊어졌다.
영국의 철도·해상·육상 운송노조(RMTU)와 13개 민간 철도회사 및 국영 네셔널 레일이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이 안 돼 파업 사태가 났다. 1차 파업 다음날인 22일 양측 대표단이 대화했으나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노조는 집권 보수당 정부가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급여 인상을 3%선에 묶도록 경영진에 압력을 넣는다는 것이다. 영국의 5월 인플레는 9.1%를 기록했다.
정부는 협상 개입설을 부인했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는 파업 책임을 오롯이 노조에 돌리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파업에 대한 찬반이 비슷하게 나오는 중이다. 노조는 현재 일반 생계비가 30여 년 래 가장 심하게 가계를 옥죄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좀 더 불편을 참아줄 것을 호소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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