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시리즈 진출한 선수들, US오픈 이어 디오픈 출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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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진출한 선수들에 대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자신들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을 금지하는 사실상의 퇴출 조처를 내렸다.
하지만 지난 20일 끝난 메이저대회 US오픈에는 LIV로 간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었다.
비슷한 이유로 LIV 이적 선수들이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0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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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회 문호개방 의사 내비쳐
켑카, LIV 시리즈行 공식 발표
PGA측 “대회 상금 대폭 올릴 것”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IV 시리즈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크롬웰=AFP연합뉴스 |
비슷한 이유로 LIV 이적 선수들이 7월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0회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디오픈 역시 PGA가 아니라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주관하기 때문이다.
R&A는 23일 “디오픈은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회로 개방성이 대회의 기풍이자 독특한 매력”이라며 “올해 디오픈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대회에 나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LIV 시리즈 선수들에게도 올해 대회 문호를 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브룩스 켑카(32·미국)의 LIV 시리즈 진출이 이날 공식 발표됐다. 미국 ESPN은 “켑카가 LIV 시리즈로 진출하며 보너스로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PGA 투어 잔류파의 대표주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LIV로 전격 이적한 켑카에 대해 “그가 전에 한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놀랐다”며 “왜 그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투어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 장소인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IV 사우디 골프 리그는 골프라는 경기의 발전에는 관심이 없는 비이성적 위협”이라며 “돈으로 골프라는 경기를 사려는 시도”라고 비난했다.
이와 더불어 LIV에 대한 대응책도 발표했다. 먼저 매년 9월에 시작해 이듬해 8월까지 진행됐던 시즌 일정을 2024년부터 1월 시작 단년제로 바꿔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시즌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출전 인원을 줄이고, 2000만달러(약 260억원) 이상 거액의 상금을 내건 글로벌 시리즈를 3개 이상 개최해 선수들에게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8개 대회의 상금도 기존보다 5380만달러(약 700억원) 늘린다. 결국 신설 3개 대회 6000만달러를 합쳐 당장 다음 시즌부터 PGA 투어에 추가되는 상금만 1억1380만달러(약 1480억원)에 달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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