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의 패기' 광주대 정채련 "팀의 활력소가 되고 싶어요"

황민주 2022. 6.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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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아쉬운 패배에도 1학년 정채련의 활략이 돋보였다.

정채련은 "내가 원래 패스를 정말 못했다. 그런데 광주대에 와서 잘한다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했다. 다 감독님, 코치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23일) 경기는 후반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후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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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황민주 인터넷기자] 광주대 아쉬운 패배에도 1학년 정채련의 활략이 돋보였다.

광주대는 23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60-70으로 패했다.

전반 광주대는 공격으로 부산대를 휘어잡았다. 정채련(160cm, G)은 그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린 정채련은 3점슛 3개를 시도해 2개를 정확하게 성공시키며 광주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후반 매서운 부산대의 추격으로 패배하고 말았지만 정채련은 1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센스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광주대는 이날 파울 4개를 기록한 정채련을 비롯, 개인 파울에서 양지원 5개, 양유정 5개를 기록하며 후반 경기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채련은 “잘했던 것 같은데 파울이 많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며 이날 경기력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정채련은 파울에서는 아쉬운 면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특히 전반에는 2위의 부산대가 무서울 것 없다는 듯 부산대 홈 경기장을 날아다니며 여유가 가득했다. 정채련은 “내가 원래 패스를 정말 못했다. 그런데 광주대에 와서 잘한다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했다. 다 감독님, 코치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23일) 경기는 후반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후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정채련이 대학교에 와서 패스를 잘하게 되었다고 말했 듯 정채련은 고등학교 선수 시절과는 다르게 패스에서 센스를 보여주며 달라진 경기력을 뽐냈다. 이에 정채련은 “내가 키가 작으니 아무래도 패스를 주로 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를 임했던 것 같다. 사실 오늘(23일)도 좋은 패스가 많았는데 동료들이 못 넣어준 것도 있었고 나도 후반에 못 넣어준 것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 아쉬웠는데 그래도 내가 패스를 할 수 있었던 건 주변 동료들이 움직여줘서 찬스가 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이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채련은 지난 부산대와의 맞대결(4월 25일)에서 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정채련은 “그때는 정말 다 잘 풀려서 쉽게 이겼었는데 확실히 부산으로 오니 좀 달랐던 것 같다. 일단 넣을 수 있었던 슛도 못 넣어줬고 그때 경기는 편하게 했었던 것 같은데 여기(부산)서는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채련은 이번년도 처음 대학리그에 발을 디딘 1학년이다. 이날 경기에서의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본다면 발전 가능성을 가진 선수이다. 정채련은 “(이번 리그) 마지막까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팀의) 활력소가 되고 싶다”고 웃었다.

광주대는 오는 27일 홈인 광주대학교에서 단국대를 맞이한다. 대학농구 리그에서 남은 3경기의 정채련의 활략이 기대가 되는 바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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