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공적 기능 있다"..금감원장, 또 대출이자 인하 압박

김은정 기자 2022. 6.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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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은행의 공공적 기능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또다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융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금리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자 관련 발언이 관치금융이라는 지적에 대해 “금리 관련 언급은 감독 당국의 역할에 맞춰 의견을 (은행장들과) 주고받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은행은 주주 이익뿐 아니라 공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헌법에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일 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금리 상승기에 예대 금리 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이자 장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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