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자택 출퇴근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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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상당수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
23일 각 광역지자체에 따르면 17명의 당선자 중 13명이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관사 대신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양승조 현 지사가 사용한 관사에 입주하지 않고 내포신도시의 주택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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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전북 3곳 그대로 이용
강원지사는 입주 여부 추후 결정
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상당수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내놓고 있다.
경북, 대구, 전북 3곳의 광역단체장은 관사에 입주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존 관사를 유지할 계획이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는 권영진 현 시장이 사용한 관사를 매각해 새 관사에 입주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는 전주 한옥마을 내 전북지사 관사에 입주한다. 강원도의 경우 김진태 당선자는 최문순 현 지사가 사용 중인 관사 현황을 파악한 뒤 입주 여부를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광역단체장에게 공관을 제공하는 문화는 대통령이 시·도지사를 임명하던 관선시대부터 이어졌다. 그동안 관사는 호화공관, 보수·신축으로 인한 예산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권위주의 시대 유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각 지자체에 ‘관사 운영 개선 권고안’을 보내 관사폐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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