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하늘길..바닷길은 언제쯤?
[KBS 춘천] [앵커]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내일(24일)부터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대만 타이페이 등 국제선 추가 운항도 추진 중인데요.
하지만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 여객선 항로 운항 재개는 기약이 없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플라이강원이 2020년 2월 이후 중단된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을 다시 운항합니다.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여름 성수기인 다음 달(7월) 20일부터는 양양-클락 노선이 현재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됩니다.
플라이강원은 앞으로 대만 타이페이 노선 재개와 함께 베트남, 일본 등 신규 운항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정훈/플라이강원 대외협력실 부장 : "국제선 복항이 이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다려주신 강원도와 강원도민 여러분께 플라이강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국제 여객선 항로는 여전히 발이 묶였습니다.
동해와 러시아 등을 오가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는 여객 수송을 위한 정기점검까지 마쳤지만, 운항 허가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우리 교민을 싣고 온 '이스턴드림호'는 현재까지 물류만 수송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해상 봉쇄조치를 해제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희망적입니다.
정기운항에 앞서 러시아 교민 추가 입국을 위한 일시적인 시범 운항도 재추진됩니다.
동해시 등 관계 기관도 국제 항공노선과 형평성 등을 들어 항만 여객 방역 지침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김종두/동해시 항만물류팀장 : "강원도, 선사 등과 함께 러시아 현지 교민의 입국 한시 운항을 계획 중에 있으며 정부의 항만 여객 방역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여객 재개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7월) 국제선 바닷길이 열릴 수 있을 거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는 상황.
하지만 사실상 정부의 무관심이 이어진다면, 국제 여객선 운항 재개는 기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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