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실습 재개..물놀이 사고 예방 강화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2년 동안 중단됐던 초등학생들의 생존수영 실습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각 학교는 물놀이 사고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이 한창인 학생 수영장입니다.
전문 강사의 안내로 구명 조끼를 입은 채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물에 떠 있어 보고, 페트병 등을 활용해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는 능력을 키웁니다.
1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는 배가 침몰할 때 안전하게 탈출하는 훈련을 합니다.
친구들과 모여 서로 체온을 나누면서 구조를 기다리는 요령도 익힙니다.
[권수민/청주 한벌초등학교 3학년 : "너무 좋았어요. 약간 무섭지만 견뎌내고 하니까 재밌었어요. 친구들이랑 하니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최근 2년 동안 이론과 체험으로 진행된 생존수영 교육이 지난달부터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실습 위주로 전환됐습니다.
충북 모든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이 연간 10시간 이상 교육받습니다.
[이범영/대한생존수영연구소 대표 : "실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에게 길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놀이를 통해서 (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는 게 또 다른 목표이기도 합니다."]
7~8월 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물놀이 사고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안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신기철/충청북도교육청 학교안전팀장 : "가정통신문, SMS 문자를 통해서도 (각 가정에) 안전 예방 교육, 안전 수칙을 안내하도록 했습니다."]
물놀이하다가 숨지는 학생은 전국적으로 한 해 평균 10명 안팎.
일상 회복 속에 피서객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고 예방과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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