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중 42%..청년 몰리는 사회적기업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로 실업과 양극화 등의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더불어 사는 세상을 표방하는 이른바 '사회적경제'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획뉴스 첫 순서로 사회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지역 청년들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 코딩 교구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이 쉽고 재밌게 컴퓨터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기업의 사회적 목표입니다.
5년전 4명이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뜻을 함께하는 청년이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권기동/사회적기업 대표 : "개천에서 용이 나기 가장 용이한 교육이 저는 소프트웨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학생들이라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저는 이것이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이 업체도 사회적경제의 주체인 마을기업입니다.
청년들이 외지로 떠나는 대신 지역에서 세계적인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입니다.
삼성과 카카오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홍콩, 대만 등 해외로도 진출했습니다.
[심영민/마을기업 대표 : "지역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창작행위와 활동을 통해서 지역 안에서 만든 서비스가 지역을 넘어서 국내 타지역으로 세계시장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구 사회적경제 분야의 청년 일자리 비중은 42%로 4년새 10%포인트나 급증했습니다.
실업과 빈곤, 환경 등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진 청년들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윤정현/영남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사회적 경제에 진입하는 청년들은 본인들이 직접 참여해서 본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습니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기술력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 청년들.
코로나 이후 시대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박준형 기자 (park101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봇대 올라가 ‘싹둑’…목숨 건 전선 도둑 구속
- 제주에 외래종 ‘산미치광이’가?…목격담 잇따라
- “원·하청 책임 인정하지만 ‘집행유예’”…산재사고 유족 분통
- [현장영상] ‘악수거부’ 이준석에 ‘어깨찰싹’ 배현진…갈등은 계속 진행 중?
- 연장근로 1주 12시간 이상 추진…‘건강권 악화’ 대책은?
- 임기 종료 코앞…“지방의원님은 국내외 연수 중”
- 밀고 치고…어린이집서 원아 8명 학대 정황
- 채권 넘기고 보증금은 꿀꺽…대법 “형사처벌 대상 아냐”
- 원숭이두창, 왜 남성이 주로 걸리나…낙인과 예방의 딜레마
- 6·21 부동산대책 효과 있을까?…한문도 “갭투자자들에게 활로 열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