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선택 받을까..내일 드래프트서 결판
[앵커]
미국프로농구, NBA 드래프트가 우리시간으로 내일(24일) 오전 뉴욕에서 열립니다.
미국 데이비슨대 3학년인 이현중이 참가해 NBA에 입성하는 역대 두 번째 한국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NBA에 도전장을 낸 이현중의 강점은 슈팅입니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 NCAA 2020-2021시즌 엘리트 슈터의 상징인 '180클럽'에 가입하며, 대학 선배인 스테픈 커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역시 야투 성공률 47%, 3점슛 성공률 38%를 기록할 만큼 슈팅에 관한 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이비슨대 졸업을 1년 앞두고 얼리 엔트리로 NBA 드래프트를 신청한 이현중은
지난달부터 구단들의 워크아웃에 참석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 왔습니다.
<이현중 / 농구 선수(지난달)> "압박감과 부담감이 느껴지지만 그걸 전 모티베이션으로 만들어서 제가 책임감 가지고 항상 매순간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지만 58명만을 뽑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이현중의 선발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유망주들이 초청된 드래프트 컴바인에 초대받지 못했고, 드래프트를 앞두고는 발등 부상을 당하는 불운도 겪었습니다.
현지 전망도 엇갈립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은 이현중의 2라운드 후반 깜짝 선발을 예상한 반면, 디애슬래틱 등은 지명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네이선 그루벌 / NBA 드래프트 전문가> "이현중이 보여준 번뜩이는 패스는 NBA 레벨에선 안 통할거 같습니다. 그 이상의 운동 능력을 확인하지 못했고, 볼 핸들링도 뻣뻣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중이 NBA 구단의 지명을 받는다면 2004년 46순위로 포틀랜드의 지명을 받은 하승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NBA 선수가 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미국_데이비슨대 #스테픈_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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