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마 시작..부산 내일까지 최대 70mm 비
[KBS 부산] [앵커]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한동안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에도 내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침수 피해,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땅이 꺼지고, 담장이 무너져 빌라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하루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에 온천천 일대는 온통 물에 잠겨 하천과 산책로가 구별이 안 됩니다.
지난해 장마 피해를 겪은 부산의 모습입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올해도 전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부산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30에서 7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새벽에는 순간풍속 초속 20미터의 강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뭄이 길게 이어져 땅이 메말라 있는 만큼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등 붕괴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장마는 비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고, 또 전국에 한꺼번에 비가 내린 뒤 며칠간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모레부터 장마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체감온도는 더욱 높아 폭염 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전효주/부산기상청 예보관 : "비가 그친 후에는 날씨는 대체로 흐린 상태를 보이면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내륙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남부에도 비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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