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5월 수출 '함박웃음'

김동희 기자 2022. 6.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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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수출 4억 9998만 달러·세종 1억 4987만 달러·충남 95억 4065만 달러
대전 전년比 34.2%↑·세종 18.9%↑·충남 16.7%↑.. "수출기업 환율 등 대비해야"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5월 수출이 강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2년 5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수출액은 4억 9998만 달러로 1년 새 34.2%나 뛰었다. 세종과 충남의 수출액은 1억 4987만 달러, 95억 4065만 달러로 각각 18.9%, 16.7%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수입 4억 5831만 달러(44.3%), 무역수지는 4167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집적회로반도체(48.6%), 펌프(15.3%), 자동차부품(29.4%) 등을 중심으로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우주선 수출실적이 발생하여 수출 증가를 도왔다.

국가별로는 미국(-0.6%)으로의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32.5%), 인도(973.4%), 베트남(7.2%) 등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실적은 늘었다.

세종의 경우 수입 1억 7282만 달러(24.4%), 무역수지 2295만 달러 적자를 냈다.

인쇄회로(1.2%), 기타 정밀화학원료(46.2%), 합성수지(8.3%), 기타 의료위생용품(5,331.6%) 등 주요 품목이 수출에서 선전했지만 수입 급증에 따라 무역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인쇄회로(33.4%)와 무선통신기기부품(383.8%), 기타 정밀화학원료(49.8%), 제어용 케이블(601.1%) 등의 수출이 늘어난 대만(48.9%)과 기타 의료위생용품(-%)과 합성수지(69.8%), 필름류(2,426.4%) 등이 견인한 대미로의 수출(136.5%)이 늘었다.

충남의 수입은 41억 5106만 덜러(45.5%), 무역수지 53억 8959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45.5% 늘어나 사상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으나, 수출의 증가세는 14개월 만에 10%대로 둔화됐다.

주요 수출품목인 집적회로반도체(8.5%)의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진 것이 수출 둔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국가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0.9%)과 홍콩(-23.7%)으로의 수출이 부진하였으며, 인도(182.8%), 호주(337.8%), 필리핀(102.5%)로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다.

김용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대전, 세종, 충남 수출이 선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수입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며 "수출중소기업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시장 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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