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위원회 민선 8기에서 줄어들까..214개 운영중
도 "전문성 확보 위해 위원회 필요"
민선 8기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민선 7기에 늘어난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을 통해 줄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당선인이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불필요한 각종 위원회를 대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회의 실적이 저조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위원회를 과감하게 줄이는 위원회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민선 8기에도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가 구성, 운영중인 위원회 규모를 파악한 결과 올해 3월 기준 현재 총 214개 위원회가 구성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민선 7기 양승조 충남지사 취임 이후 2019년 155개, 2020년 182개, 2021년 211개, 2022 214개 위원회 등 위원회 숫자가 2018년 이후 매년 20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5년 동안 충남도가 운영중인 위원회 중 42곳은 한번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5년 동안 '충남도 위원회 개최 현황'을 파악한 결과, 42곳(0회), 35곳(1회), 29곳(2회), 14곳(3회), 14곳(4회), 10곳(5회) 등으로 5년 간 회의를 5번 개최한 위원회는 10곳에 불과했다.
김 당선인 측 관계자는 "당선인이 각종 위원회와 관련해 불필요하거나 회의가 한번도 개최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라며 "준비위에서도 이부분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민선 8기에는 위원회가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행정운영의 전문성 확보와 도정에 의견수렴을 위해 점차 위원회가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번도 개최되지 않은 위원회도 있지만, 회의를 개최하지 않을 경우 경비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세금낭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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