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불황 오면 S&P500 2500선 추락"

이윤희 2022. 6. 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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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일 찍은 고점(4796.56)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미 S&P500 지수가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면서 "S&P500지수가 3200이 될 때가 전형적 경기침체를 완전히 반영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브라는 연준이 물가 잡기에 실패하고 1970년대식 스태크플이션 충격이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진입하면 S&P500 지수는 지금보다 33% 추락한 25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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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 제네럴, 美 증시 전망
1970년대 '스태그'때 33% 하락
Fed 금리인상 기조 멈춰야 반등
연합뉴스

지난 1월 3일 찍은 고점(4796.56)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미 S&P500 지수가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빠지면 주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긴축 기조가 강해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는 억제할 수 있겠지만, 금리는 결국 경기침체를 야기할 만한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시에테 제너럴의 매니시 카브라 미국 주식 헤드는 전날 발표한 투자자 리포트에서 "우리는 2022년에 대해 '위험 축소, 방어적, 투자의견 하향'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기둔화 속에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부수적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소비주, 금융주, 소형주식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매니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몰두한 것이 '도미노 효과'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증시에 이어) 주택과 신용 시장이 다음번 차례의 무너질 도미노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인 경기침체 때 S&P 500지수는 평균 33% 하락한다"면서 "지금 24% 하락은 평균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을 72%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P500지수가 3200이 될 때가 전형적 경기침체를 완전히 반영한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브라는 연준이 물가 잡기에 실패하고 1970년대식 스태크플이션 충격이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진입하면 S&P500 지수는 지금보다 33% 추락한 25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카브라는 "S&P500 지수의 공정 가치는 3850으로 계속 보고 있으며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진정되면서 50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은 금리 인상을 마치고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며,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다시 연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이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자 S&P500지수는 4.90포인트(0.13%) 내린 3759.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7.12포인트(0.15%) 하락한 3만483.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2포인트(0.15%) 빠진 1만1053.08으로 마감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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