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측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면밀히 살필 것"

조태영 2022. 6. 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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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뮤직이 잇따르는 유희열의 표절 시비에 대해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유희열은 지난 14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제기됐지만,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이를 문제삼지 않으면서 의혹에서 벗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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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안테나뮤직이 잇따르는 유희열의 표절 시비에 대해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유희열은 지난 14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제기됐지만,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이를 문제삼지 않으면서 의혹에서 벗어난 바 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입장문을 통해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한 결과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유희열이 작곡한 다른 곡도 표절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23일 이데일리에 “의혹이 제기된 추가 곡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렵다”며 “(앞으로)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 면밀히 살피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안테나 공식 트위터)
유희열은 22일 소속사 안테나뮤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2차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유희열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며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그는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유희열은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다”며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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