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마약 같은 엔저, 일본을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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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저명한 원로 경제학자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수렁에 빠지고 있는 일본 경제를 분석했다.
저자는 '마약 같은 엔저 효과'에 의존한 탓에 일본이 가난해졌다고 봤다.
책 제목에서처럼 저자는 일본경제의 위축은 현실화되고 있다고 본다.
저자는 이렇게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를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아베노믹스'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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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유키오 지음, 랩콘스튜디오 펴냄
일본의 저명한 원로 경제학자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수렁에 빠지고 있는 일본 경제를 분석했다. 저자는 ‘마약 같은 엔저 효과’에 의존한 탓에 일본이 가난해졌다고 봤다. 기술개발을 통한 강력한 성장 정책과 재분배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책 제목에서처럼 저자는 일본경제의 위축은 현실화되고 있다고 본다. 세계 2위 경제단위 기억은 이미 까마득한 옛날이다. 이미 일본인의 평균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최하위권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순위도 계속 떨어져 몇 년 안에 한국에도 밀릴 거라고 예상한다.
저자는 이렇게 일본이 가난해진 이유를 엔저(엔화 가치 하락)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아베노믹스’에서 찾았다.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정권의 경제정책을 의미한다. 손쉽게 수출 기업 이익을 늘리고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엔저 정책이 국가 자체는 가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향후 연간 1% 수준의 경제성장조차 어려울 것으로 예측한다. 또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데 비해 임금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사회보장제도가 한계에 다다르는 2040년에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1만 6000원.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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