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부 "美, 인플레 속 대중관세 철폐 전세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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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대중 관세 철폐를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중국경제망 등에 따르면 수줴팅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 측의 대중 관세 완화에 대응해 관세 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 "대중 추가 관세를 전부 취소하는 것이 중국과 미국, 세계에 도움되는 일"이라며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 형국에서 조속히 대중 추가 관세를 취소하면 소비자와 기업이 빨리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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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관세 완전 철폐, 소비자·기업이 혜택"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대중 관세 철폐를 검토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수 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미국은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노력해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세계 산업체인과 공급망 안정을 지키고 양국 국민과 세계인에 행복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관세 철폐에 맞춰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 상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완화 혹은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 관세가 징벌적인 성격이 있는데다,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중 관세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대중 관세 철폐는 다음주 후반 이후에나 결정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미국 경제를 위한 조치인 만큼 일부 품목의 대중 관세가 낮아지거나 취소된다 해도 미중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만간 전화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개인 별장이 있는 미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언제쯤 대화를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 “머지 않아”라고 답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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