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인니 교통협력 차원 높여야"..양국 인프라 협력증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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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통인프라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부디 카르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만나 자카르타 MRT(Mass Rapid Transit) 4단계, 지능형교통체계(ITS) 협력 등 양국 교통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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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통인프라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부디 카르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만나 자카르타 MRT(Mass Rapid Transit) 4단계, 지능형교통체계(ITS) 협력 등 양국 교통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개발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주요 도시 대중교통시스템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플랜트·교통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올 상반기 기준 해외건설 전체 수주액의 20%에 달하는 3조1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양측은 그간 추진된 철도 등 교통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부디 장관은 "자카르타 MRT 4단계 사업이 한국기업들의 투자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 장관은 "그간 일본이 주로 진출한 MRT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제안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최근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MRT 4단계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후, 자카르타 도시철도공사와 적절한 사업모델을 협의 중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자카르타 LRT(Light Rapid Transit) 1단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철도사업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딛게 됐고, 후속 LRT 사업에도 우리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에 '2026 ITS 세계총회' 강릉 유치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2017년 체결한 기존 교통협력 업무협약(MOU)도 보완·체결해 ΔITS Δ자율주행차 Δ도심항공교통(UAM) 및 드론 등 신모빌리티 수단 및 기술을 포함해 양국 교통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중단된 양국 간 교통정책 협력회의도 재개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으로 인도네시아의 도심 교통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양국 간 교통협력을 한 차원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 ITS협회도 ITS 민간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경험 공유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MOU을 양국 장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체결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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