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위태..윤 대통령의 탈원전 비판에 원전주 강세[오늘의 증시경향]
원·달러 환율이 13년여만에 1300원을 넘어선 23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8.49포인트(1.22%) 떨어진 2314.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06.48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연저점(2342.81)을 경신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23억원, 296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9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날 종가 대비 32.58포인트(4.36%) 떨어진 714.38에 마감했다. 종가는 2020년 6월15일(693.15) 이후 최저치이자 연저점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60억원을 사들였다.
간밤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고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발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35%), LG에너지솔루션(-0.25%), SK하이닉스(-2.17%), 삼성전자우(-1.70%), LG화학(-0.36%), 삼성SDI(-0.74%), 현대차(-0.29%)가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37%), NAVER(2.18%), 기아(1.05%)는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탈원전 정책을 폐기할 것을 시사하면서 원전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보다 5.30%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한전기술(1.23%)과 한신기계(2.73%) 등이 상승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원전산업 협력업체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신작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출시한 첫날 코스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20.80% 하락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의 인기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시 첫날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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