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공포' 확대에 강력해지는 경제수장 경고메시지..'복합위기·퍼펙트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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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정부 당국도 분주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제수장들은 잇따라 예사롭지 않은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며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1300원을 돌파하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했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긴축 가속화 및 이로 인한 경제침체 우려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시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습니다.)]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금융당국 수장들도 잇따라 회의를 열고 예사롭지 않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복합적 위기가 예상보다 크고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보다 면밀하고 폭넓게 리스크를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현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이 밀려올 수 있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우리 경제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1,800조 원의 가계부채 외에도 부동산 하락에 따른 부실과 기업대출까지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사별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충당금 쌓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최우선 과제로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10개 주요 금융사가 위기 상황에 대비해 수립한 자체 정상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주요 금융사가 '컨틴전시 플랜'을 미리 짜도록 해 위기 확산을 사전적으로 예방하자는 취지인데, 국제기구 권고에 따른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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