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사장단 회의..'고객가치 강화'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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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높아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 주제는 고객가치 강화 방안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물류비용 상승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관련한 위기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사장단을 긴급소집한 건 아니고 매 분기마다 열리는 정기회의"라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켜 사업을 잘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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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높아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사장단 회의 주제는 고객가치 강화 방안이었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원자재 가격·물류비용 상승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관련한 위기 대응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 상황에서 이날 구 회장이 회의 주제를 '고객가치 강화'로 정한 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정공법이 고객가치라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상황이라도 고객이 찾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다면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LG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계열사 별로 중장기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상반기 전략보고회'도 진행하면서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G가 상반기에 전략보고회의를 연 것은 3년 만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사장단을 긴급소집한 건 아니고 매 분기마다 열리는 정기회의"라며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켜 사업을 잘 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경제가 위기에 빠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잇따라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8시간 이상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며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도 지난 17일 최고 경영진들이 모이는 상반기 최대 전략회의인 '2022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에 대한 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중에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열고 종합 경영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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