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동아시안컵 기간 리그 중단

금윤호 2022. 6.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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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충북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충북청주FC가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충북 청주FC 회원가입을 승인하고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예정된 K리그 경기 일정 변경, 임의탈퇴 제도 폐지에 따른 기존 임의탈퇴 선수 신분 회복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충북 청주FC의 K리그 회원가입이 승인됐다. 충북청주FC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K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4월 연맹에 회원가입을 신청했다. 연맹 이사회는 연고지역인 충북도와 청주시의 구단에 대한 재정 지원 확약, 지역 유관단체의 관심과 지원 의지, 구단이 제출한 운영계획의 구체성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충북청주FC 회원가입 최종 승인은 내년 1월 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총회 승인이 있으면 충북청주FC는 2023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현재 프로축구단이 없는 유일한 지역인 충청북도를 연고로 하는 충북청주FC가 K리그에 입성함에 따라 K리그는 앞으로 전국적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충북 청주FC 구단 제공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국가대표팀이 참가함에 따라, 대표팀 소집기간 중 열릴 예정이던 K리그1 22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4개 라운드의 일정을 변경키로 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7월에 열린다. 따라서 이번 동아시안컵에 나갈 대표팀은 K리그서 뛰는 선수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돼, 대회 기간 중 K리그는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리그 운영 공정성 확보, 최상위 리그로서의 상품성 유지 등을 고려해 동아시안컵 기간 중 예정된 경기들의 일정을 조정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 있는 상태에서 리그 경기를 소화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는 기존 7월 17일(일)에서 7월 16일(토)로 하루 앞당겨진다. 동아시안컵에 나갈 대표팀은 22라운드 다음날인 17일 소집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K리그1 23라운드는 기존 7월 22일(금)~24일(일)에서 8월 20일(토)~28일(일)로 연기된다. 단, 현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진출한 전북 현대와 대구FC 중 한 팀이 4강까지 진출하면 4강전이 8월 25일(목)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해당 팀은 23라운드를 하루 늦은 8월 29일(월)에 치르게 된다.

K리그1 24라운드는 기존 7월 26일(화)~27일(수)에서 8월 20일(토)~21일(일)로 변경된다. 8월 19일(금)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맞대결하는 대구와 전북은 24운드를 8월 10일(수)에 먼저 치른다. 강원FC-대구, 수원FC-전북 경기가 해당일에 열리게 된다.

K리그1 25라운드는 기존 7월 29일(금)~31일(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동아시안컵 대표팀이 27일 일본전을 치르고 28일 귀국하는 점을 감안해 7월 30일(토)~31일(일)로 조정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변경되는 경기 일정은 추후 별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임의탈퇴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 임의탈퇴 신분으로 공시됐던 3명의 선수에 대해서도 제도 폐지 효과를 소급 적용해 신분 회복 조치하기로 했다. 해당 선수들은 향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리그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19일 K리그1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 전 발생한 수원 일부 서포터즈의 폭력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이번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리그 차원의 조치, 폭력적 응원문화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연맹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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