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징후, 1弗 1301.8원
코스피 2300선도 '위협'
◆ 원화값 초비상 ◆
달러당 원화값이 13년 만에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원화값이 13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1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에 이어 네 번째로, 향후 경기에 대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값 하락이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등 외화 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외환시장에서 원화값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종가(1297.3원)보다 4.5원 하락한 1301.8원으로 마감했다. 원화값이 1300원 아래로 내려간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7월 13일(1315원) 이후 12년11개월 만이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회의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시장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하겠다"며 구두 개입을 했지만 원화 가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외환시장은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상원에 출석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면서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한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날보다 1.22% 하락한 2314.32에 장을 마쳤다.
[김유신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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