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선진국 꿈꾸는 베트남, 한국이 모범"

김대영,이승훈,서진우,전범주,안병준,이용익,오찬종,박윤구,강인선,박민기 2022. 6. 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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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반빈 前중앙경제委위원장

◆ 매경 글로벌포럼 ◆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하던) 1992년 당시 빈민국이었던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이 필요했죠. 이 과정에서 한국은 매우 매력적으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나라였습니다."

제30회 매경 글로벌포럼 참석차 방한한 응우옌반빈 전 베트남 공산당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낸 양국의 유대가 국제사회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응우옌반빈 전 위원장은 베트남 국가중앙은행에서 여러 요직을 거쳐 당 중앙위원회 경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베트남이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베트남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이 많이 기여해준 덕분에 공업국가로 일어서면서 빈민국에서 중진국으로 도약했다"며 "한국은 이미 베트남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알찬 경험이 있고 베트남은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국은 향후 30년간 훌륭한 파트너 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아세안지역 4번째 경제 강국이자 전 세계에서 무역 규모가 가장 큰 20개국 중 하나다. 양국 교역 규모는 30년 새 160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투자를 유치해 2050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것이 베트남의 국가적 목표다. 응우옌반빈 전 위원장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경제·문화·역사 등을 살펴보고 이를 '베트남화'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 부국장(팀장) / 이승훈 기자 / 서진우 기자 / 전범주 기자 / 안병준 기자 / 이용익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윤구 기자 / 강인선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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