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말고 차라리 이거 살 걸" 나홀로 뜬다, 뭐길래

2022. 6. 23.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KOSPI)가 매일 연저점을 경신하며 주식 시장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나홀로' 약진하고 있다.

전날(22일) 시총 100위권 내 ICT 기업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2.74% 폭락한 지난 22일, KT 주가는 0.1%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시총 100위권 상승마감한 기업은 셀트리온, 삼성화재, KT뿐 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개미들 ‘5만전자’ 줍지 말고, 이걸 사야 한다?…외국인, 돈 싸들고 몰리는 ‘이곳’”

코스피(KOSPI)가 매일 연저점을 경신하며 주식 시장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KT가 ‘나홀로’ 약진하고 있다. 전날(22일) 시총 100위권 내 ICT 기업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덕분이다. 이달에만 무려 850억원 가량을 매수,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코스피가 2.74% 폭락한 지난 22일, KT 주가는 0.1% 상승하며 선방했다. 이날 시총 100위권 상승마감한 기업은 셀트리온, 삼성화재, KT뿐 이다.

23일 KT 주가는 종가 기준 전일대비 1.25% 오른 3만6550원에 마감했다. 올 3월 이후 약 15%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모두 너나 할 것 없는 역대급 하락장에서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KT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갈무리]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 영향이 크다. KT는 지난 7일간(17~23일)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34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달 기준 846억원 이상 순매수로, 그야말로 ‘폭풍 매수’다. 지난 22일 기준 KT 외국인 보유율은 44.1%로, 올 1월 대비 6%포인트 가량 늘었다.

배당 메리트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KT 주당배당금은 1910원이었다. 올해는 최소 2200원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앞서 별도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겠다고 밝혀 더욱 기대감이 크다.

KT 사옥 전경 [KT 제공]

향후 실적 및 주가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주가 4만원 달성 가능성도 점쳐진다. 종가 기준 3만8500원 기록시에는 무려 9년만에 시총 10조원을 재달성하는 셈이다. 지난 2013년 6월당시 KT의 시가총액은 10조3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간만의 전성기에 투자자들은 들뜬 모습이다.

한편, 외인들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대장주 삼성전자를 ‘폭풍 매수’ 중이다. 주가가 5만원대로 떨어져 ‘5만전자’라는 오명을 얻은 삼성전자는 23일 종가 기준 전일대비 0.35% 하락한 5만7400원에 마감했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에만 3조원 넘는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