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공장 50곳,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돕겠다"
효성 "친환경 산업 육성"
탈중국 나선 한국 기업들
베트남 사업 속속 확대
◆ 매경 글로벌포럼 ◆
2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매경 글로벌포럼에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팀VK, 디지털-그린 신시장 개척자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 "베트남이 지난해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세계 친환경 투자 기조에 맞춰서 베트남도 노동집약적 생산기지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전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팩토리를 확대하는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며 "내년까지 50여 개 스마트팩토리 현지 업체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전문인력을 100여 명 규모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혁신센터 등에 삼성전자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하겠다"며 "그린 이코노미,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고도화된 산업 기반을 현지에 마련하고 공동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전 베트남법인장)는 "베트남이 중국처럼 환경오염의 과오를 범하지 않고 글로벌 친환경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을 글로벌 투자 최우선 대상지로 고려하고 있는데 전력 기자재 공급,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정보기술(IT), 핀테크 등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탈중국 기조가 거세지면서 베트남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 소재 사업 분야에서 최대한 (베트남을)돕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 부국장(팀장) / 이승훈 기자 / 서진우 기자 / 전범주 기자 / 안병준 기자 / 이용익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윤구 기자 / 강인선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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