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베트남, 한국과 닮아"..박주환 "아버지 생각에 뭉클"

김대영,이승훈,서진우,전범주,안병준,이용익,오찬종,박윤구,강인선,박민기 2022. 6.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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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참석자들 반응

◆ 매경 글로벌포럼 ◆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23일 열린 제30회 글로벌포럼은 정·관계, 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와 닮은 면이 많아 투자하기 매우 좋은 국가"라면서 "CJ는 베트남을 해외 거점 사업 국가 중 하나로 보고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산업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롯데케미칼 역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에 대한 투자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해온 TKG태광그룹의 박주환 회장은 "돌아가신 아버지(고 박연차 회장) 얼굴이 발표 자료에 소개돼 가슴이 뭉클했다"며 "태광이 제조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에서 40여 명에 가까운 경제사절단이 대거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재개되는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한국 현지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 20여 명도 포럼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서강대 경제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응우옌민한 씨(21)는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아 대거 유학을 오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서 교육 부문에 대해 투자를 늘리면 양국 젊은 학생들 간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김대영 산업부 부국장(팀장) / 이승훈 기자 / 서진우 기자 / 전범주 기자 / 안병준 기자 / 이용익 기자 / 오찬종 기자 / 박윤구 기자 / 강인선 기자 / 박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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