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5개월째 사상 최고치

안병준 2022. 6.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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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는 119.24로 전월(118.59)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7% 상승해 18개월 연속 올랐으며 전월(1.6%)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손진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에 따른 국제유가 인상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입 가격에 반영되면서 생산자물가를 밀어올렸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가 한 달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6월 소비자물가는 6%에 육박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생산자물가가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는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함께 오른 영향이 컸다. 국제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석탄·석유제품(5.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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