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빨아들이는' 블랙홀 탄생..'미친 수비'로 양석환 3안타 지웠다! [곽경훈의 현장]

2022. 6.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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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양석환 안타는 내가 지운다! 이틀간 안타 3개를 지운 SSG 최지훈

SSG 중견수 최지훈이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SSG의 경기에서 미친 수비로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지훈은 3초 1사 2루에서 두산 양석환은 오원석의 4구째 144km 직구를 받아쳐서 좌중간 담장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적시타성 타구로 충분히 보였다. 하지만 빠른발 최지훈이 번개같이 달려와 타구를 잡으며 양석환의 안타를 지웠다.

최지훈은 5회초에도 양석환의 안타를 지웠다. 5회초 2사 양석환이 때린 타구는 랜더스필드 120M 지점 가까이 날아갔다. 최지훈은 점프를 해서 타구를 잡은 뒤 펜스와 충돌했다. 연속으로 자신의 타구가 최지훈에게 잡힌 양석환은 아쉬운 듯 깊은 한숨을 쉬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최지훈은 선발 오은석과 함께 동료들은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최지후은 2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양석환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이건욱에게 친 타구가 우중간 담장으로 뻗어 나갔다. 이따 최지훈이 날아올라 홈런성 타구를 잡나냈다. 두산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아웃으로 판정 되었다.

자신의 홈런을 도둑(?)맞은 양석환은 7회 2루타를 치고 2루 베이스를 밟은 최지훈에게 장난 섞인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SSG가 연장 10회말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짜릿한 승리를 했다.

SSG의 선발 오원석은 7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한유섬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최정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23일 두산-SSG의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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