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안부' 묻는 우유배달..매일유업, 칸 광고제 '은사자상'

유선희 2022. 6. 23.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일유업의 캠페인 광고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매일유업은 23일 "매일유업의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가 칸 국제광고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홀몸노인 고독사 예방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
전날 배달 우유 남아 있으면 관공서·가족 연락
기부 통한 우유배달 어르신 수혜자 출연 공감대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매일유업의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의 캠페인 광고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국제광고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칸 국제광고제는 ‘광고계의 칸 영화제’로 불릴 만큼 권위 있는 행사다.

매일유업은 23일 “매일유업의 ‘우유안부’ 캠페인 광고가 칸 국제광고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지난달 기준으로 혼자 사는 어르신 3494명에게 매일 우유를 배달하면서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는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게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광고에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아닌 어르신 수혜자들이 직접 출연했다. 이 캠페인의 취지와 역할을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를 통해 홀몸노인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발상과 캠페인을 통해 일반 고객의 기부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대기업이 칸 광고제에 투자하거나 참여해 수상하는 일은 있었지만, 중견기업이 본상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캠페인의 후원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사단법인 누리집(milk1009.org) 혹은 우유안부닷컴(우유안부.c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