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천연가스 비상경보 3단계 중 2단계인 '경고'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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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23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한 3단계 비상계획 가운데 2단계 계획을 가동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4일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인도량이 감소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경보 수준을 '경고' 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벡 장관은 "천연가스 공급 감소는 독일에 대한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적 공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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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가스 인도량 감소하고 높은 가격 지속돼 상황 심각
가스 비축 전체 용량의 58%로 목표인 90% 달성 어려워
러 공급 감축, 독일에 대한 경제적 공격…가스 위기 처해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이 23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공급과 관련한 3단계 비상계획 가운데 2단계 계획을 가동했다. 독일은 "국가가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러시아로부터의 공급 감소로 겨울에 대비한 (천연가스)비축 목표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4일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인도량이 감소하고 천연가스 가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경보 수준을 '경고' 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3단계는 '비상' 단계이다.
독일의 천연가스 저장 시설의 비축량은 현재 지난해 이맘때보다 높은 58%에 달했지만, 12월까지 90%에 도달한다는 목표는 추가 조치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고 독일 정부는 덧붙였다.
로버트 하벡 경제장관은 성명을 통해 "상황이 심각한데 머지 않아 겨울이 닥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벡 장관은 "천연가스 공급 감소는 독일에 대한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제적 공격"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에 맞서 스스로를 지킬 것이지만 이제 독일은 험난한 길을 가야 할 것"이라며 비록 아직은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는 천연가스 위기에 처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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