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량제 봉투서 발견된 신생아 부검결과..태어날 때 이미 사망

권민재 기자 2022. 6.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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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부검결과가 나왔습니다. 부검결과 아기는 출산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를 담당한 업체 직원이 봉투를 수거하던 중 숨진 신생아를 발견해 신고했고 아기는 발견 당시 탯줄이 달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은 분리수거장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숨진 아기의 사망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후 아기의 친모가 경찰에 나타나 “아이가 태어났을 때 살아있는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부검결과 아이의 사망 시간이 분만 이전으로 특정되면서 친모에겐 사체유기죄가 적용되지 않게 됐습니다.

수사를 맡은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어제 국과수의 감정자료를 넘겨받았다며 “국과수 감정자료를 토대로 추가 수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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