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유창혁이 있었다

2022. 6.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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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전 ○ 강유택 9단 ● 김명훈 8단
초점10(71~78)
1996년 9월 18일 1기 테크론배 결승 5번기 마지막 5국이 벌어졌다. 테크론배는 오늘날 27기로 자란 GS칼텍스배의 첫 이름. 그즈음 가장 큰 규모의 우승 상금 3000만원이 걸려 있었다. 갓 9단에 오른 유창혁이 조훈현을 꺾고 첫 우승이란 영예를 차지했다. 두 달 뒤 3회 응씨배 결승 5번기가 4국에서 끝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 상금 40만달러를 놓고 1966년생 동갑내기가 겨뤘다. 유창혁이 한국 천적이라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를 3대1로 꺾었다. 2022년 6월 22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3회 1004섬 신안 국제 시니어바둑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주인공과 조연이 지난해와 똑같았다. 유창혁이 대만 대표 왕밍완을 누르고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처음 이 대회에 나온 지난날 세계 최강 이창호는 1회전에서 떨어지고 중국 1인자를 길게 누렸던 창하오는 2회전에서 멈췄다.

흑71에 이어 다섯 점을 살렸다. 가운데에서 백이 얼마나 큰 집을 지을까. 흑은 아래쪽 돌부터 살리고 봐야 한다.

<그림1> 흑1로 공격하면 백6에 끊는다. 앞서 있는 흑에는 위험한 길. <그림2> 백1로 느리게 뛰다간 흑2로 갇혀 숨쉬기 어려워진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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